우리집 벽에 구멍을 뚫어도 좋을까? - Bosch Truvo Ortungsgerät
얼마 전에 우리집 문틀 위쪽 벽에 풀업바를 설치하기 위해 아주 좋은 것으로 구입했다. 벽에 구멍은 한두 번 뚫어봤고 못질도 많이 해봐서 구멍 내는 작업은 자신이 있었지만, 문틀 주변에 두꺼비집도 있고 전기 스위치가 있어 신중을 기하기 위해 위치측정 도구를 구입하여 제대로 측정해본 후 구멍을 뚫기로 했다.
안전을 위해 그리고 잘못해서 집에 잘 흐르는 전류를 끊어버리는 불상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 보쉬(Bosch)사의 위치측정 기기(Ortungsgerät)인 Truvo 모델을 구입했다. 기기의 크기는 가로 6cm x 세로 14cm x 깊이 3cm 무게 150g로 작고 컴팩트해서 전문가용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나 가정용으로는 제격이다. 독일 아마존에서 36,00€ 전후로 구매 가능하며 건전지는 AAA 3개를 사용한다. 건전지는 기기 구매 시 포장 박스에 함께 들어있다.
전문가용 위치측정 기기는 벽의 더 깊숙한 곳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나무, PVC파이프, 물이 흐르는 수로까지도 잡아낸다고 한다. 전문가용이라 성능도 전문가용, 가격도 역시 전문가용이다..
Bosch Truvo 위치측정 기기는 벽의 50에서 70mm 속까지 측정 가능하며 흐르고 있는 전류, 전선, 철근까지 잡아낸다. 벽 뒤에 아무것도 측정되지 않는다면 초록색, 철근이나 전선에 가깝다면 노란색, 철근에 바로 근접하면 빨간색 그리고 전류가 흐르고 있는 전선에 근접하면 소리가 나면서 빨간 불이 깜빡인다.
나의 경우 문틀 위 철근도 많고 전류가 흐르는 부분이 많아 결국 풀업바를 박는 것을 포기했다..
그냥 무식하게 드릴질 했었다가는 다 망할뻔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