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에서는 아내가 가계를 관리하지 않고 남편인 내가 관리하며 아내에게 매월 용돈을 준다. 아주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아내는 그 용돈으로 본인의 취미생활과 소비하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소비하곤 한다. 어느 날 우연히 온라인 쇼핑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페이팔 결제 직전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겠냐는 사이트의 물음에 망설이지 않고 기부 버튼을 누른 후 결제를 하는 것이었다. 물론 나도 기부하기 버튼을 여러 번 보았는데도 무심코 넘기곤 했는데.. 적은 액수의 용돈을 받고도 아내가 기부하는 것을 보며 '얼마 되지도 않는 용돈 받는데 아깝지 않냐'라고 내가 묻자, 기부할 때는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고 자기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 푼 두 푼 기부하다 보면 결과적으로는 금액이 거대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내의 그러한 행동을 보며 내 그릇에 아내의 그릇보다 여전히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실업 상태일 때 잡코칭 세미나를 매주 받았는데 나의 담당 선생이 DKMS(Deutsche Knochenmarkspenderdatei)라는 국제 골수 기증센터에 큰 금액은 아니지만, 매월 일정 금액 기부를 하고 있고 연중 모은 Payback 포인트를 연말에 전부 이곳에 기부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골수 기증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장기 기증에 관심이 많던 나는 DKMS 사이트와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고 그날 알아보니 Payback 포인트로도 기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Payback 포인트는 DKMS 뿐만 아니라 매우 폭넓고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다양한 사람들과 단체들에게 기부가 가능했다. 이미 Payback 회원이라면 https://www.payback.de/spendenwelt 에 로그인하여 언제든 바로 기부가 가능하며 아직 회원이 아니라면 Payback 가입한 다음 장 보거나 쇼핑할 때 Payback 포인트롤 모은 후 기부하면 될 것 같다.
Payback 포인트는 1 포인트당 1센트의 가치가 있는데 지금까지 나의 경우 1000 포인트를 모으면 10유로 쿠폰으로 환전해 마트에서 장 볼 때 할인을 받는 데 사용하곤 했다. 가계를 관리하는 나의 입장으로서는 당장 돈을 기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지만, Payback 포인트를 찍어주는 것은 추가적으로 돈이 안 드니 이를 기부할 수 있다면 나도 앞으로는 매년 포인트를 모아 어려운 곳에 기부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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