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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생존 배낭/지식 수첩

Klarna(클라나) - Shoppe jetzt, bezahle später

by Jemand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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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rna를 접하게 된 계기는 아주 우연히 그리고 조금 단순했다. 그동안 신용카드를 Mastercard로 쓰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Mastercard보다 Visa 가맹점이 많아서 발급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Visa 신용카드사를 찾던 도중 우연히 Klarna를 알게 되었다. Klarna Visa를 발급받으면서 알게 된 것은 일반적인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와는 다르게 신청서가 매우 단순하고 신용카드용 계좌를 따로 개설할 필요가 없으며 나의 주거래 은행계좌와 연동을 해두면 되는 것이었다. 신기한 점이 있다면 신용 결제 후 일반 체크카드처럼 바로 대금이 이체되게 할 수 있으며 30일 이후 수수료 없이 이체하는 독특한 외상거래의 시스템도 있다는 점이다.

 

 

'Shoppe jetzt, bezahle später', 'Buy Now, Pay Later'(BNPL), BNPL은 요즘 핫한 현금 없이 물건을 사고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는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라고 한다. 클라나(Klarna)도 소비자와 가맹점의 중개 역할을 하는 BNPL 서비스 제공 회사로  온라인 외상거래 중개업자다. BNPL 서비스 시스템은 소비자가 외상으로 물건을 구매하면 클라나가 가맹점에게 판매대금을 선지급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형태다. 고객은 그저 일정 기간 동안 클라나에게 분할 납부를 진행하면 된다. BNPL 서비스의 운용 방식은 신용카드와 유사하지만 카드 발급 절차와 신용 심사 과정이 없고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여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용카드와 차이가 있다. 

 

BNPL 기업의 주요 수익원은 '서비스 이용자의 연체료'와 '가맹점의 수수료'이다. 기본적으로 이용자가 아닌 가맹점에서 수수료를 받으며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연체가 되었을 때만 비용을 받는다. 그 말인즉슨 클라나를 통해 30일 후 결제를 할 경우 추가적인 수수료가 없다는 말이다. 이처럼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부담이 가맹점으로 전가되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도 가맹점이 BNPL 서비스를 채택하는 이유는 고객 유입을 늘려 제품 구매율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한다. 

 

Klarna에 예쁘고 매력적으로 생긴 카드가 많다

 

앞서 언급했듯 카드 발급 절차가 매우 단순하고 법적으로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여 접근성이 높다. 그래서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렵고 고가 제품을 체크카드로 전액 결제하기 부담스러운 사회 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이 BNPL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 같다. 

 

물건을 구매하고 30일 후 수수료 없이 결제하는 방식이 누구에게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결제 방식일 수도 있겠으나, 아무리 수수료가 없다고 하지만, 후불 결제라는 것은 빚을 지는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나같이 빚지고 못 사는 성격의 소유자들에게는 이 BNPL 서비스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게 다가올 수도 있다. 현재 나의 클라나 카드의 용도는 더 이상 Mastercard로 결제를 받지 않게 된 PSN(PlayStation Networks)에서 게임을 사기 위해 온라인 지갑을 충전할 때만 사용한다..

오직 PSN 결제를 위해 존재하는 클라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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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동안 내 이름의 계좌가 없었다. 다들 오면 N26에서 개설하는데, 독일어로 말할 자신이 없어서 계속 미루기만 했다. 원래는 독일 오자마자 N26 계좌를 열 뻔 했는데, 막바지에 못알아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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